코스닥 대장주인 NHN이 가파른 상승세로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코스닥지수상승을 견인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NHN은 전일보다 1만2,800원(5.6%) 오른 24만1,200원으로 마감,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NHN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인텔쇼크에 따른 충격에서 유가증권시장이 급속도로 회복되면서 시장 분위기 좋아진데다 NHN이 구글보다 낫다라는 증권사의 매수추천 등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CLSA는 이날 오는 2010년까지 검색광고 시장이 3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 NHN에 대해 적정주가 30만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CLSA측은 향후 국내 전체 광고시장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의 비중은 현재의 9%에서 2010년 18%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인터넷 검색광고의 비중은 6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금액으로는 올해 3억달러 규모에서 10억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CLSA측은 특히 NHN이 미국 인터넷 대장주인 구글과 사업구조가 유사하나 시장 점유율은 38%인데 비해 NHN은 70%에 달해 훨씬 경쟁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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