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J " 지역 중소업체·가맹점주와 상생"
입력2011-08-08 10:45:38
수정
2011.08.08 10:45:38
CJ그룹이 중소업체 제품의 전국 판매를 돕고 가맹점주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담은 ‘CJ 동반성장 및 상생 대책’을 8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그룹 주력사인 CJ제일제당은 지역에 특화된 전통 장류, 두부, 김치 중소업체를 발굴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국 유통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술 및 마케팅지원에 나선다.
제휴 대상업체로는 전통 장류 업체인 제비원(경북 안동) 설동순명품장(전북 순창), 아당골 선씨종가 대추고추장(충북 보은), 두부업체로는 백두대간 전두부(강원 영월), 김치업체로는 양평 유기농오가원김치(경기 양평), 여수 돌산갓영농조합(전남 여수) 등이 포함됐다.
CJ제일제당관계자는 “단순 OEM(주문자생산방식) 업체에 대한 지원이 아니라 막걸리 유통처럼 중소기업 자체 고유브랜드를 살리고 대기업은 기술 및 유통, 자금, 식품안전 등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상생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해당 제품은 지역 유명 식품브랜드로 포지셔닝 돼 전국적 유통에 나설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이와 별개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한다.
가맹점주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린다. 베이커리 전문점 뚜레쥬르의 경우 각 가맹점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인테리어 비용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16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신제품의 20%정도를 가맹점주가 제안한 것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모든 신규 가맹점주에 대해 4,500만원을 무상지원한다. 초기 3개월은 월 1,000만원씩, 이후 3개월은 월 500만원씩 6개월에 걸쳐 분할지원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초기 투자 부담을 덜고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새로운 점포 출현에 따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화장품 등 연관기업의 추가적 매출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E&M(엔터테인먼트& 미디어)부문에서는 문화 콘텐츠 제작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CJ E&M은 올 하반기에 500억원의 펀드 출자를 통해 방송,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기업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형 펀드인 글로벌 펀드에 100억원, 모태펀드에 50억원을 출자키로 한데 이어 사모형 콘텐츠펀드에 150억~250억원, 드라마펀드에 5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이재현 회장의 특별 지시로 마련됐다”며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되도록 세부계획 및 추가 지원 계획을 각 계열사별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