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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그룹, 국민銀 후임 행장 선임에 관심
입력2004-09-15 14:54:28
수정
2004.09.15 14:54:28
김정태 국민은행장 면담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을 방문, 김정태 행장을 만나 면담했다.
국민은행은 이와 관련, 인사 차원의 방문이었다고 밝혔지만 캐피탈그룹은 이 자리에서 김 행장 임기 종료 이후의 경영 체제와 후임 행장 선임 문제, 경영진 교체가능성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피탈그룹은 현재 국민은행의 지분을 8% 정도 보유하고 있어 순수하게 지분만을 고려할 때 국민은행의 최대주주지만 전략적 투자자가 아닌 시세차익 실현을 위한펀드여서 지분이 수시로 변동되고 있다.
캐피탈그룹은 자산운용액이 8천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자산운용시장의 `큰 손'으로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금융지주, 삼성화재, KT, 국민은행 등 국내 주요기업의지분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한편 캐피탈그룹은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이사회를 겸한 투자전략회의를열고 신한지주,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의 고위 관계자를 잇따라 만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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