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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2개월 연속 악화

중소.내수기업이 대.수출기업보다 더 냉각

내수회복이 늦어지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2천44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6월 기업경기조사(BSI)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79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 1월부터 상승해오다 4월 85에서 5월 81로 하락하면서 반전됐고 이달에 또 떨어졌다. 업황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않다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89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75를 나타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기업도 전월과 같은 78로 나타났으나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낮아진 80으로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제조업의 7월 업황전망 BSI는 전월(84)보다 2포인트 하락한 82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기업의 업황전망 BSI는 전월과 동일한 90이었으나 중소기업은 전월보다 4포인트 떨어진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똑같이 82로 전월보다 각각 1포인트, 3포인트 낮아졌다.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31.9%가 내수부진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상승(11.9%), 환율요인(10.8%), 불확실한 경제상황(9.6%)등을 들었다. 이 가운데 내수부진(30.5%→31.9%), 수출부진(6.3%→6.8%) 등의 응답비중이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환율 요인(13.4%→10.8%), 원자재 가격상승(14.3%→11.9%) 등은응답비중이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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