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트북 시장 64비트 시대 개막'

국내 노트북 시장에도 64비트 시대가 열렸다. 한국HP와 한국후지쯔는 23일 국내 최초로 AMD의 최신 64비트 모바일 플랫폼인 AMD 튜리온을 탑재한 노트북을 동시에 출시했다. 한국HP는 AMD 튜리온을 탑재하고 보안기능을 강화한 `HP 컴팩 nx6125 비즈니스노트북 시리즈'를 소비자가격 139만원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행용 배터리를 추가하면 최대 7-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키보드를 폴리에스테르 필름으로 처리해 물이 쏟아져도 부품 손상이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후지쯔도 AMD 튜리온 64 CPU를 탑재한 '라이프북 S2110' 노트북을 판매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양은 기존의 S6240과 비슷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튜리온 64를 탑재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의 `라이프북 S시리즈' 제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한국후지쯔는 설명했다. 소비자가격 149만원. 한편 AMD코리아는 이날 노트북PC용 64비트 프로세서인 `AMD 튜리온64 ML-40'을출시했다. `AMD튜리온64 ML-40' 프로세서는 초소형-초경량 노트북 PC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AMD 64 기술이 적용돼 32, 64비트가 동시에 지원되며 배터리 수명 강화를 위한 AMD 파워나우(PowerNow) 기술을 탑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