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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신보캐피탈 벤처투자 적극
입력2000-12-04 00:00:00
수정
2000.12.04 00:00:00
한미·신보캐피탈 벤처투자 적극
신기술금융업 인가후 유망社 발굴·출자나서
한미·신보·신한캐피탈 등 올들어 신기술금융업을 새로 인가받은 여신전문 금융기관들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한미캐피탈이 지난달 24일 통신용 메모리 모듈 생산업체인 한빛전자에 5억원을 신규투자했다.
한미캐피탈은 지난 6월 금감위로부터 신기술금융업 인가를 받은 뒤 5개월동안 100여개 업체의 사업성을 검토했지만 이번이 첫 투자다.
이번 1호 투자를 시작으로 한미캐피탈은 90억원을 출자해 밀레니엄 벤처투자(주)와 공동으로 16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을 이달중에 결성, 제조업 중심의 벤처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달 22일 기술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해 우수 벤처기업의 전환사채 매입도 늘릴 방침이다.
한미캐피탈과 함께 신기술금융업 인가를 따낸 신보캐피탈도 싸이버넷정보시스템 등 4개 업체에 13억원을 투자했으며 연말까지 21억원 정도를 유망 벤처기업에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신기술금융업 허가를 받은 신한캐피탈 역시 지난달 20일 시큐아이닷컴에 5억원을 출자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위슐런, 한국데이타시스템, 바이오씨에스, 큐브라인 등 총 5개 업체에 25억원을 투자했다.
김민열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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