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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 해외펀드 투자 많이 했다"
입력2006-04-11 09:45:53
수정
2006.04.11 09:45:53
고액자산가(부자)들이 올해 1.4분기 동안 해외펀드에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자산관리전문가인 은행과 증권사 PB(프리이빗뱅커)들은 앞으로 주식시장과부동산시장이 모두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그룹 계열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은행 PB 110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관련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들어 고액자산가들이 주로 투자한 재테크 상품을 물은데 대해(복수응답) `해외펀드'라고 답한 PB가 전체의 29.1%였다.
이어 주식형펀드와 부동산이 각각 23.2%와 22.3%로 해외펀드의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권에서 근무하는 PB들의 경우 전체의 30.5%가 부동산을 꼽아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부동산이라는 응답이21.1%였다.
이와 함께 주식과 예금성자산이라고 답한 경우는 6.8%와 4.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2분기에 추천하고 싶은 재테크 상품에 대해서는 전체의 29.5%가 해외펀드를 들었으며 이어 주식형펀드가 26%로 뒤를 이었으나 부동산은 2.6%에 그쳤다.
1분기 침체였던 주식시장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의 63.6%가 `2분기부터 상승세 반전'을 꼽았고 35.5%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이라고 전망했으나 하락 가능성을 점친 경우는 0.9%로 1명에 불과했다.
정부의 3.30 대책 이후 부동산시장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51.8%가`당분간 보합 후 상승'을 꼽았고 12.7%는 `지속 상승'이라고 답해 전체의 64.5%가부동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당분간 보합 후 하락'과 `하락'을 점친 경우도 각각 29.1%와 5.5%였다.
이와 함께 부자의 기준을 물은데 대해서는 전체의 44.5%가 부동산과 동산을 합쳐 30억원 이상은 되어야한다고 답했으며 40.0%는 자산규모 50억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자산규모 20억원 이상과 자산규모 100억원 이상이라고 답한 경우는 각각11.8%와 3.6%였다.
대투증권 강창주 상품전략본부장은 "올해 1분기 국내주식시장 침체로 국내 주식형펀드 보다는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었다"면서 "2분기 이후 국내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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