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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P 이창열 기업지도본부장(인터뷰)
입력1997-10-08 00:00:00
수정
1997.10.08 00:00:00
◎“디자인센터 설립 등 인프라 총력/내년부터 연100개 유망사 선정도”『기업들이 산업디자인을 주요경영전략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산업디자인개발지원사업을 강화 하겠습니다.』
서울 한국종합전시장에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중소기업 산업디자인 신상품전」을 주최하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 이창렬 기업지도본부장(58)은 디자인개발지원사업의 상품화율을 높여 많은 히트상품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생활용품 위주로 7개의 전시관을 운영, 유통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디자인에 대해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기업에 디자인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디자인개발을 한 뒤 과다한 목업(흙·플라스틱으로 만든 시제품)및 금형비 부담과 불황 장기화로 신제품의 타이밍조절에 들어가면서 상품화율이 그리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한 디자이너가 1551이란 말을 한적이 있어요. 1천개의 디자인중 5백개가 쓸만한데, 50개가 상품화돼 1개가 히트한다는 말이지요. 그만큼 상품화와 히트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KIDP는 최근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ICSID)와 디자인진흥사업을 효과적으로 펼치기 위해 정부출연기관 최초로 조직을 팀제로 개편하고 7082001만 누르면 상담부터 상품화까지 원스톱서비스체제를 구축했다.
『나아가 2001년 디자인센터를 완공하고 현재 1백7개인 디자인전문회사를 양·질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디자인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연간 1백개의 유망디자인기업을 선정, 히트상품으로 키워 낼 계획입니다.』
이본부장은 『영국도 지난 82년 대처수상이 집권할때 불황이었으나 디자인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지원, 경제를 살렸다』며 『우리도 정부 기업 소비자가 디자인마인드를 확립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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