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의 도약을 위해 변화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열린 ‘컨테이너선 영업전략회의’ 현장에서 “어려움을 딛고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환골탈태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모든 문제의 해결 방법은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영업현장에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컨테이너선 영업전략회의는 한진해운이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정례 회의로 이날 회의에는 임원 및 해외 지역 본부장 등 국내외 주요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 주재로 본격적인 회의를 진행하기 전 현장을 찾아 조직원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함께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시황을 전망하고 이에 따른 선대 및 항로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지역별 주요 이슈 및 영업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등 주제별 논의를 진행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본사 및 4개 지역본부의 영업현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회의”라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원가 절감,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연내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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