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하면 호텔을 떠올릴 정도로 호텔들의 와인행사는 정평이 나 있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예전보단 못하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판촉행사를 갖는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02-317-3012)은 보졸레 누보가 첫 출시되는 18일부터 27일까지 호텔 입구에 보졸레 누보를 시음할 수 있는 전용 테이블을 마련하고, 모든 업장에서 이를 판매한다. 정통 소믈리에들이 특별히 엄선한 프랑스산 ‘보졸레 프리미어’ 두가지(6만5,000원, 4만9,000원, 이하 세금ㆍ봉사료 별도)가 주 품목이다. 그랜드 힐튼 호텔(02-2287-8389)은 보졸레 누보와 어울리는 특선 코스메뉴를 준비하여 18일부터 12월 5일까지 선보인다. 각 코스별로 각기 다른 3잔의 보졸레누보를 맛볼 수 있다. 중식당 ‘여향’ 에서는 상어지느러미 스프, 바닷가재 볶음 등 건강식 요리를, 카페 ‘에이트리움’에서는 새싹 샐러드를 곁들인 연어와 조개, 새우 크림 구이 등을 준비했다. 가격 4만5,000~7만5,000원. 롯데호텔(02-771-1000)은 와인 바 ‘바인’에서 이달 말까지 보졸레누보 1잔과 치즈 안주로 구성된 세트(2만원ㆍ사진)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간단한 메뉴를 내놓는다. 베이커리 카페 ‘델리카한스’에서는 3만원에 테이크 아웃용도 선보인다. 서울 신라호텔(02-2230-3377)에서는 오는 12월 4일까지 특급 보졸레 누보 300병을 3만~3만5,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배송을 원하는 고객을 위하여 주문판매도 실시하고 있으며, 베이커리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할 수도 있다. 강남의 호텔 아미가(02-3440-8133)에서도 12월말까지 전 식음업장에서 보졸레 빌라쥐 루이자, 알베르비쇼, 바톤& 게스티어 등 3가지 와인을 선보이는 행사를 연다. 100% 손으로 수확, 세심한 선별과정을 거쳐 깊고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 7만원, 5만원. 하얏트리젠시 인천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4주간 와인 상식을 배울 수 있는 와인아카데미(032-745-1716)를 마련한다. 레스토랑 `8(eight)`의 소믈리에가 강의하는 와인아카데미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각종 와인의 특성을 배울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2시간 과정이며, 수강료는 10만원인데 하얏트의 멤버십 `클럽 앳 더 하얏트` 회원은 5만원(세금 별도)에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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