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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가] 매수대상 종목 확대 움직임
입력1998-11-23 00:00:00
수정
1998.11.23 00:00:00
외국인투자가들이 삼성전자, 한전 중심의 우량주 매매패턴에서 벗어나 업종 대표주등으로 매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들어 외국인투자가들이 주택은행, 하이트맥주, 동원증권등 업종내 우량주에 대한 매수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권에는 대우, 주택은행, 신한은행, 쌍용양회, LG전자, 동아건설, 한화종합화학, 대한통운, 대림산업, 현대건설등 업종별 대표종목들이 대거 진입했다.
반면 그동안 매수를 집중했던 한전, 삼성전자, 삼성전관등 대표적인 핵심우량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증권 전문가들은 『외국인투자가들이 그동안은 한국 주식시장을 매수한다는 차원에서 삼성전자, 한전등 지수비중이 높은 핵심우량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나 미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및 국내 원화가치 상승등으로 실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각 업종별 대표 종목들로 관심을 옮겨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등으로 해외 현지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삼성전자, 한전등 핵심우량주의 경우 이미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 보유가 증가하면서 주가도 어느 정도 높아졌다는 점이 여타 대형우량주 및 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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