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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디젤주, 혼합경유 시판 소식에 급등
입력2006-03-03 14:43:20
수정
2006.03.03 14:43:20
바이오디젤 관련주가 바이오디젤 혼합경유의 판매 소식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는 코스닥시장에서 에코솔루션[052510]과 KCI[036670]가 오후 1시3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카프코[045290]도 8.2% 급등한 상태다.
이 같은 급등세는 2일 산업자원부 주도로 5개 정유사 사장단과 바이오디젤 제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7월부터 2년간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데 힘입은 것.
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바이오디젤 혼합 경유는 주로 유채꽃에서 만들어진 바이오디젤 원액 5%를 경유에 혼합한 연료유인 BD5로, 초기 2년간 연간 9만㎘이상이 사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상장업체들 가운데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을 실제로 갖춘 회사는 없다.
에코솔루션의 경우 말레이시아의 자회사를 통해 2008년까지 연간 30만톤 생산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며, 카프코는 이르면 7월 군산에 연간 13만톤 규모의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KCI의 경우 유채꽃을 원료로 한 바이오디젤유를 개발중이긴 하나 아직 제품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외로부터 생산설비가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며 이르면 7-8월께 제품화 단계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발표는 일단 그동안 불투명했던 바이오디젤 시장에 정유사들의 참여를보장함으로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냉정히 따지면 아직 예상되는 바이오디젤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준비가안돼있다"고 말했다.
물론 주요 업체의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 바이오디젤 종목의 실적이 구체화될 전망이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투자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바이오디젤유는 크게 팜유와 유채유, 대두유 등으로 나뉘며 현재 카프코와 에코솔루션은 팜유 개발쪽에, KCI는 유채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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