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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농업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신지식농업인' 13명이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박희춘(52)씨 등 13명을 과수(1명), 채소(1명), 화훼(2명), 특작(1명), 가공(3명), 축산(4명), 농촌체험ㆍ교육 등 기타(1명) 분야에서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해 8일 농업연수원에서 신지식농업인장(章)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박씨는 매봉 농업회사법인을 운영하면서 농산물 이력관리와 소비지 물류시스템에 맞춘 출하 방법 개선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소득 증대효과를 거뒀다. 그는 품종, 저장 방법, 재배지, 재배 방식에 대한 이력관리를 통해 연간 1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효과를 달성했다. 또 다른 신지식농업인인 조영수(52ㆍ충북 영동)씨는 농업기술센터 등과 함께 한우 개량, 육종을 통해 일반 송아지보다 5∼30% 높은 값에 소를 출하해 소득을 높였다. 이밖에도 이은재(55ㆍ경기 화성), 최영기(53ㆍ전남 보성), 김광희(52ㆍ강원 양양), 송명희(51ㆍ강원 횡성), 김현의(53ㆍ경남 의령), 구교철(41ㆍ경북 성주), 양혜숙(51ㆍ제주 제주), 이종범(50ㆍ충북 청원), 안재영(52ㆍ강원 영월), 이재성(62ㆍ제주 서귀포), 김용덕(52ㆍ경기 용인)씨가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뽑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999년부터 독창적인 농업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자신뿐 아니라 타 농업인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해온 우수 농업인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해왔으며 올해까지 총 307명이 신지식농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은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기관ㆍ단체 등이 추천한 총 91명의 후보자에 대해 현지 실태, 기술혁신 수준, 지역기여도, 자질 등을 평가하고 '신지식농업인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식 기반 경제 시대에 앞선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다른 농업인과 공유해 선도적인 경영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신지식농업인의 역할"이라며 우리나라 농업 선진화를 이끄는 선도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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