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미국은 중국 타이어 관세 인상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내년 1분기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타이어의 미국내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2015년 하반기부터 넥센타이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2·4분기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늘어난 4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4,331억원으로 4.0% 줄었다.
채 연구원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 졌던 점을 고려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특히 신공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해외 신차용 타이어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 선방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미국의 대중국 타이어 관세 상향 조정을 고려해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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