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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당가의 신세계 연다

신세계 본점 푸드코트 '그래머시홀'로 새단장

레스토랑급 메뉴·서비스 제공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4일 본점 신관 푸드코트를 ‘그래머시홀’로 새로 단장해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신관 11층에 들어서는 그래머시홀은 기존 백화점 식당가의 이미지를 개편해 레스토랑에 버금가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구에서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주고 테이블에서 주문과 계산을 마칠 수 있다.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메뉴도 대폭 개편해 기존 푸드코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문 요리사가 만드는 다양한 메뉴도 장점이다. 한식코너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 두부로 만든 찌개류를 판매하고 냉면도 즉석에서 뽑아낸 면을 제공한다. 김치찌개, 매실 장아찌 비빔밥, 논우렁 강된장 보리 비빔밥 등 인기 메뉴는 가격을 1만원으로 책정했고 카케 우동과 유부 소바 등도 각 8,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중국 요리와 인도 요리 등 이국적인 음식도 늘렸다. 수제 마파두부밥은 8,500원에 맛볼 수 있고 인도 남부 고아 지방의 해산물 수프 커리도 1만3,000원에 선보인다. 또 글라스 와인, 칵테일, 생과일주스, 커피, 베이커리 등을 제공하는 ‘디저트 바’도 마련했다.

김정식 신세계백화점 본점장은 “새로 문을 여는 ‘그래머시홀’은 전문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고품격 레스토랑을 표방한다”며 “다양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어 앞으로 백화점 푸드코트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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