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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헤드 갈수록 대형화
입력2001-02-08 00:00:00
수정
2001.02.08 00:00:00
김진영 기자
드라이버 헤드 갈수록 대형화
美 로울링골프社 400cc 신제품 출시
드라이버 헤드가 끝없이 커지고 있다.
최근 테일러메이드의 300시리즈 드라이버와 캘러웨이의 ERCⅡ 등 헤드 크기가 300cc이상인 대형 드라이버가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400cc짜리 제품까지 등장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로울링 골프(Rawling Golf)라는 미국 골프용품회사가 헤드 크기가 320cc, 360cc, 400cc인 ' Fti드라이버' 시리즈를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이중 400cc 짜리는 현재 골프용품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들 중 최대형이다.
테일러 메이드의 300시리즈중 가장 큰 360ti보다는 40cc나 크고 335cc의 캘러웨이의 ERC Ⅱ보다 무려 65cc나 크다.
샤프트는 45~46인치의 그라파이트를 쓰며 320cc와 360cc짜리의 경우 로프트가 8.5, 9.5, 10.5도로 다양하지만 400cc짜리는 10.5도 단 한가지 로프트만 제작된다.
한편 이처럼 헤드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것은 유효 타구면적을 늘리기 위한 것이다.
즉, 다소 빗맞아도 방향이 크게 틀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또 헤드가 커지면 클럽 전체의 무게 중 헤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 스윙 때 헤드 스피드가 높아지면서 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대형헤드의 경우 어드레스때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고 휘두르기도 쉽지 않아 불필요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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