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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이젠 교육콘텐츠 경쟁"

SK컴 '이투스' 2대 주주로…KT도 내달 'e러닝' 본격화

KT와 SK텔레콤이 영화ㆍ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이어 교육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온라인교육(e-러닝) 전문업체인 이투스의 지분 27%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3일 밝혔다. 이투스는 올해 들어 중위권 업체 코리아에듀와 스카이에듀를 잇따라 인수합병(M&A)하며 업계 1위 메가스터디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 여름방학 시즌부터 대표 서비스인 싸이월드의 청소년 회원을 대상으로 이투스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방대한 회원기반을 갖고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타깃 마케팅을 하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7월중 ‘KT 캠퍼스’라는 이름의 온라인교육 전문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e-러닝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지난 4월 교육인적자원부와 ‘유비쿼터스 교육(U-러닝)’을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선 학교 등에 무선인터넷 네스팟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을 도입하고 동영상 강의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KT는 원활한 콘텐츠 수급을 위해 e-러닝 전문업체 인수ㆍ제휴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 전략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중이다. KT 관계자는 “영화ㆍ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교육 콘텐츠를 폭넓게 확보하기 위한 KT그룹 차원의 구체적 전략이 다음달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러닝 콘텐츠는 향후 휴대폰ㆍPDA와 같은 모바일 서비스나 DMBㆍ휴대인터넷(와이브로)ㆍ차세대 이동통신(HSDPA) 등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통신업체로서는 교육 콘텐츠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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