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6포인트(0.11%) 하락한 1,879.93에 거래를 마쳤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2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발표된 중국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에 못미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기관이 2,093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2,538억원어치 내다팔며 엿새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은 46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전날(6,196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는 보험(2.18%), 음식료품(1.27%), 운수창고(1.40%), 전기가스업(1.09%) 등이 올랐지만 전기ㆍ전자(-0.62%)와 은행(-1.72%), 통신업(-1.11%), 유통업(-0.7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0.69% 하락하며 닷새만에 하락했고 신한지주(-1.93%), 현대중공업(-1.86%), LG화학(-1.27%)도 내렸다. 그러나 포스코(1.10%), SK이노베이션(0.96%), NHN(0.73%), 현대모비스(0.33%)는 올랐다.
특히 가스공사는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6.08%(2,700원) 오른 4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7곳을 포함해 425곳이 상승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372곳은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