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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락속 조정 이어질듯

이번 주 코스피선물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조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일단 78선에서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며 박스권 내에서 단기매매 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코스닥선물은 코스닥시장 수급 악화의 영향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국채선물은 안정적인 채권수급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선물=지난 주 코스피선물은 옵션만기에 따른 충격과 북핵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의미 있는 지지선인 8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추세를 반전시킬 만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해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급락 당시의 저점인 78선에서 1차 지지력를 테스트하겠지만 만약 78선이 무너질 경우 지지선을 75선까지 낮춰야 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돌발변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위험관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장중 저가매수와 고점매도를 노리는 박스권 매매전략을 위주로 목표지수를 짧게 가져가는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옵션만기일이 지나면서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1,900억원대로 줄어들었지만 프로그램 매수 유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1만3,000계약이 넘는 누적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미국 기업실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베이시스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코스닥선물=코스닥시장 수급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데다 해외 증시의 불안정성도 여전해 코스닥선물도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코스닥선물이 63~66포인트 사이에서 제한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채권시장 수급이 양호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미국 신규고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지연 우려도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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