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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계부품 무역수지 악화
입력2000-11-08 00:00:00
수정
2000.11.08 00:00:00
한운식 기자
3분기 기계부품 무역수지 악화
올 3·4분기 기계부품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올 3·4분기 기계부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든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32억8,000만달러로 21.4% 늘어났다.
이에 따라 3·4분기 기계부품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억8,000만달러 늘어난 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미국·영국·중국 등의 무역적자가 늘어났으며 특히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배 늘어난 28억3,000만달러를 기록, 기계부품 전체 무역적자의 98.9%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양수기, 항공기 엔진부품, 플라스틱사출금형 등의 무역수지가 개선된 반면 액정디바이스, 광섬유, 자동차부품 등의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기계산업진흥회는 “기계부품 부문의 국산화율이 낮아 무역수지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면서 “정부 차원의 기계부품산업 육성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11/0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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