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스팀트롬’은 트롬만의 알러지케어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인체 공학적 설계를 적용하는 등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LG전자는 주부들이 드럼세탁기를 사용할 때 허리와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간다는 점을 감안해 인체공학적 연구를 통해 허리를 숙이지 않고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빨래를 넣고 빼는 드럼 출입구 중심 위치를 기존 대비 18.5㎝ 올렸으며 드럼통 경사를 기존 5~10도에서 15도로 높이고 전면 도어 손잡이 위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신제품은 까다로운 세탁이 필요한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등 특수 섬유소재를 새 옷처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여가활동 증가로 등산복, 골프웨어 등 기능성 의류의 세탁빈도가 높아지면서 세탁물 손상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 미세한 스팀입자를 안감까지 통과시켜 땀과 오염을 제거하고, 강력헹굼과 저속회전 탈수를 통해 옷감의 변형이나 기능성 손상을 방지한다. 2008년형 제품부터는 물방울 모양의 ‘파워 엠보싱 드럼’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세탁물의 낙차와 편차 효과를 극대화, 세탁력은 물론 옷감 보호, 구김방지 효과까지 높였다. 또 세탁량을 자동으로 감지, 7단계의 세탁물 무게에 맞는 적정 세제량과 세탁시간을 표시해 효율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소량의 세탁물을 기존 드럼세탁기 보다 약 30분 단축된 50분내 세탁할 수 있다. 또 세탁기 전면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적용한 프리미엄 아트 디자인으로 디오스 주방가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LG전자는 지난 2002년 국내 및 해외시장에 드럼세탁기 ‘트롬(TROMM)’ 브랜드를 런칭, 내수시장에서 드럼 세탁기 대중화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 7월 누적 생산 1,00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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