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납품은 지난해 10월 '2011ADEX전시회' 당시 체결한 계약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국 공군에 납품되어, 무인항공기 감시체계통제에 사용된다.
유콘시스템의 무인항공기지상통제장비는 무인항공기 운용의 중추신경센터로서 비행체 이착륙과 비행 및 감시업무 전반을 조종 통제하며, 비행체로부터 획득된 각종자료를 수신해 처리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유콘시스템의 무인기 및 관련장비 수출액은 현재까지 1,100만 달러로 이번 납품은 단일 납품건으로는 2004년 첫 수출 이후 최대규모로 누적 수출액의 20%에 해당한다.
유콘시스템은 이번 수출을 바탕으로 개별제품 수출을 넘어 통합감시정찰체계시스템 공급을 위해 국내 민∙군 시장 및 해외수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통합감시정찰체계는 무인항공기, 무인헬기, 무인비행선, 쿼드로터, 무인지상로봇, 감시카메라 및 센서를 활용해 감시정찰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지상통제센터에서 실시간 관리하는 통합솔루션이다.
유콘시스템 관계자는 “군 내부 주요시설은 물론 항만, 원자력발전소, 4대강 등 민간주요시설의 잠재수요를 감안했을 때 시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콘시스템은 해병대 및 아프카니스탄 파병부대 무인기 납품과 민간 방재헬기 납품 등 민∙군 시장에 다양한 통합감시정찰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무인비행선 개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핵심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또 통합솔루션 중 지상로봇 및 감시경계카메라, 센서 등은 퍼스텍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며, 기타 제품 및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했거나 영업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유콘시스템 전용우 대표는 “당사는 무인시스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퍼스텍의 무인지상로봇, 감시경계카메라 및 센서 등과 연계한 통합감시정찰체계를 공급하는데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군 및 민간공급과 이에 따른 장비∙유지보수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장점유율과 만족도를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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