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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심천등서 현장경영
입력2001-10-24 00:00:00
수정
2001.10.24 00:00:00
2주간 中출장나서이건희 삼성 회장이 25일 2주일간 일정으로 중국 출장길에 올라 베이징ㆍ톈진ㆍ상하이ㆍ선천 등의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전기 현지공장과 삼성물산 현지법인의 경영상황을 점검한다.
이 회장은 특히 방중기간 중 류치(劉淇) 베이징 시장 등 중국 정재계인사들을 만나고 윤종용 전자 부회장, 이형도 전기 부회장, 김순택 SDI 사장, 김홍기 SDS 사장 등 전자계열 사장단을 중국으로 불러 중국 사업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 회장의 이번 출장은 중국에 진출한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앞으로의 사업을 구상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안팎에서는 한편 최근 삼성이 주력 사업인 전자ㆍ생명 등의 수익성 악화에 따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어 이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제2의 신경영'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오는 11월8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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