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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체 도난·손실액 2조4,120억

고객 절도 52.8%로 가장 많고 종업원 절도도 23%

국내 유통업체들이 도난과 관리상의 오류 등으로 연간 22억7,000만달러(약 2조4,000억여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국적 보안솔루션 업체 체크포인트 시스템즈는 3일 발표한 영국 리테일리서치센터의 ‘2011년 글로벌 리테일 도난 지표 보고서(Global Retail Theft Barometer Report)’에서 한국 유통업체의 손실액이 2조4,21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10%가량 증가한 수준이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체크포인트 시스템즈는 해마다 유통업 점포 내 범죄 및 손실 동향을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내며 올해는 43개국 대형 유통업체 1,187개 25만여 개 점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한국은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NC아울렛, 유니클로, 빈폴 등 32개업체의 2,184개 점포를 기준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유통업체들의 손실률(매출 대비 손실액 비율)은 1.3%로 집계됐다. 국내 손실액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은 고객 절도로 1조 2,790억원(52.8%)에 달했다. 이어 종업원 절도 5,570억원(23%), 내부·관리상 오류 4,040억원(16.7%), 공급업체 사기1,810억원(7.5%)등의 순이었다. 이런 손실로 유통업체가 국내 소비자에 전가하는 ‘손실부담금’은 1인당 5만956원(47.77달러), 가구당 14만132원(131.37달러)로 기록됐다. 폴 추 체크포인트 시스템즈 아·태 담당 사장은 “연구 기간 동안 고객 도난, 직원에 의한 도난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운영 및 물류 분야의 보안 위협 면에서 한국도 더 이상 청정지역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43개국 전체 손실액은 1,190억달러(126조9,370억원)로 전년 대비 6.6% 늘었다. 손실률은 인도가 2.38%로 가장 높았고 러시아(1.74%), 모로코(1.72%)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국가는 대만(0.91%)이었다. 아·태지역에서 평균 손실률이 높은 항목은 화장품·향수·건강·미용·약품(1.75%), 의류·패션·잡화(1.74%), 비디오·음악·게임(1.6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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