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7% 이상 뛰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보다 3.96%(2,700원) 오른 7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에스원은 최근 5거래일 중 4일간 올랐다.
에스원의 강세는 올해 가입자수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4ㆍ4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올해 에스원의 가입자수가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영업과 강력범죄의 증가로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성 1인 가구 수가 늘고 있는 등 에스원의 영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의 4ㆍ4분기 매출액은 2,84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6%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27.9% 증가한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보안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는 데다 연결 자회사이자 B2B 보안서비스기업인 시큐아이닷컴의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회사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박한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ㆍ4분기 보안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 1ㆍ4분기 삼성전자 등 해외 공장에서 매출이 발생이 예상되고 있고, 국외 진출도 예상돼 앞으로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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