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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3저축은행, KG케미칼이 품나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막바지 매각협상 진행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던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KG케미칼과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KG케미칼은 옐로우캡과 이니시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비료회사다.

10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계열사인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매각을 위해 KG케미칼과 막바지 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KG케미칼은 이미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쳤으며 최종 인수가격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KG케미칼이)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황이며 최종 가격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르면 이달 안에 매각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을 매물로 내놓았지만 매각작업이 여의치 않자 현대스위스3저축은행도 매각대상에 올렸다. 또 계열사 두 곳 중 한 곳만 매각할 예정이라 현대스위스3저축은행 매각이 성사될 경우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에 대한 매각 작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현대스위스3저축은행은 충북 진천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 잠실과 분당ㆍ일산 등 세 곳에 지점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0.67%이다.

여전히 매물로 나와 있는 현대스위스4저축은행은 분당 본점 외에 대구와 포항ㆍ전주 등 세 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BIS 비율은 17.08%로 비교적 우량한 저축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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