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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영업익 사상 최대

삼성엔지니어링 해외사업 호조로 매출액 46.2%↑… LGD는 적자폭 축소



LG생활건강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화장품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 사업 호조로 매출이 45%나 급증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공시를 통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 1ㆍ4분기 연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늘어난 9,7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8.0%, 17.0% 증가한 1,304억원, 916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의 매출은 지난 2005년 3ㆍ4분기 이후 27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2005년 1ㆍ4분기 이후 2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의 한 관계자는 “모든 사업부문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시장에서 화장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6%, 25.1% 늘어나며 실적 호전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연결기준으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2% 급증한 2조6,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9%, 18.3% 늘어난 1,893억원, 1,436억원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이 기간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6%나 늘어난 2조1,849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전을 이끌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한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며 “중동 등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독립국가연합(CIS), 미국 등 신규 시장의 저변도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기술 역시 매출액 1,644억원으로 39.1% 늘었고, 영업이익(468억원)과 당기순이익(426억원)도 각각 88.8%, 107.2% 증가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1ㆍ4분기 1,7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392억원 손실)에 비해 적자폭이 600억원 이사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2% 늘어난 6조1,836억원이었지만 당기 순손실은 1,292억원으로 1년전보다 100억원 이상 늘었다.

웅진씽크빅도 1ㆍ4분기 매출액이 1,9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1%, 57.5% 줄어든 57억원, 2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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