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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국내 최초 1,000MW급 석탄발전소 시운전 착수

부패방지 '3년째 최우수기관' 선정되기도

동서발전, 1,000㎿급 석탄화력발전소 시운전 개시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5일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수전설비를 작동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1,000메가와트(MW)급 당진 10호기 수전(受電)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시운전에 들어간다.

동서발전은 5일 충남 당진에 있는 신당진화력본부가 240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000MW급 발전소인 당진 10호기 수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전은 발전소 건설의 핵심 공정으로 전력계통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단위기기의 시운전 준비를 완료하는 것을 말한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당진 10호기는 지난 2011년 6월 본공사에 들어가 올해 1월 기준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수전으로 단위기기 시운전에 착수해 내년 6월 말께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수전했던 당진 9호기(1,020MW)는 올해 연말 준공이 목표다.



당진 9·10호기는 국내 최초 1,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총 공사비가 2조6,447억원이 투입된다. 설계는 한국전력기술, 시공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서희건설이 맡았다.

당진 9·10호기는 화력발전 최초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도록 건설된다. 특히 총 건설비의 20%를 환경설비에 투자해 대기오염 배출과 소음방지를 최소화한 발전소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당진 9·10호기 수전 성공을 발판으로 순조로운 공정 진행과 춤질관리로 1,000MW급 석탄화력발전 시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서발전은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4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254개 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 관련 7개 분야, 28개 세부과제에 대해 이뤄졌다. 동서발전은 부패유발요인 제거 항목 중 반부패 자율시책에서 다른 기관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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