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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익 26% 늘어


삼성생명(032830) 실적이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와 보유 주식의 배당금 증가로 올 1ㆍ4분기 개선됐다.

14일 삼성생명은 올 1·4분기에 당기순이익 4,09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3월(3,249억원)보다 26.0% 증가했고 수입보험료는 5조5,598억원으로 32.9% 감소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19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배당금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초 세제개편 등 일시적 효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 판매가 급증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부터 회계연도 결산 월이 변경돼 공시된 실적은 2013회계연도 1·4분기(4~6월)와 비교한 것이라 공시된 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088350)보험은 영업이익이 소폭 줄었다. 한화생명은 올 1·4분기(1~3월) 당기순이익이 938억원으로 2013회계연도 1분기(4~6월) 대비 3.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5,060억원으로 1.96%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70% 감소한 1,27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도 회계연도 결산 월 변경으로 지난해 4~6월 실적과 비교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39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순손실도 27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고 매출액은 0.39% 줄어든 966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미샤'의 매출 순위도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1,389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1,060억원)에 이어 업계 3위로 밀려났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매장이 15% 늘어나 건물 임차료ㆍ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삼천리(004690)는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매출액은 1조3,396억원으로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2.4% 감소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는 영업이익이 611억원으로 300.62% 증가했다. 매출액은 9,011억원으로 36.8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45억원으로 224.03% 늘었다. 대우증권(006800)은 영업이익이 613억원으로 무려 1,531.2% 증가했고 매출액은 9,689억원으로 28.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61억원으로 537.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이익이 8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8% 늘어난 1조9,573억원, 당기순이익은 42.61%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지난달 영업이익이 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8% 줄어든 1,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역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이마트는 지난 4월 영업이익이 2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6% 줄어든 7,6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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