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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길연RC(대구지점)은 '발품 영업'의 달인이다. 시쳇말로 '발품 영업의 종결자'로 불리는 김 RC는 만 17년 동안 보험영업에 몸 담으며 겸손과 정직, 그리고 자신감으로 성공을 일궈 지난 2009회계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김RC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보험에 대한 애착심, 특유의 끈기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왔다. 때론 어려운 일 앞에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를 48시간처럼 활용하며 연간 매출 14억원을 기록했다. 그녀가 '발품 영업의 종결자'로 불리게 된 유명한 사례가 있다. 회사 문턱이 닳을 정도로 매일같이 방문해 편하게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유대관계를 쌓은 덕분에 대구의 한 운수회사는 직원의 90%가 김RC의 고객이 됐다. "개척활동을 시작했을 때 저를 믿고 기꺼이 계약을 해준 초창기 고객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고맙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고 한결같은 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명절마다 찾아 뵙고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곤 합니다." 매일에 충실하는 그녀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늘 앞을 향해 달려간다. 보험을 비롯한 금융상품 전반에 대해 부지런히 학습해 더 넓고 큰 고객층을 형성한 것은 물론, 기존고객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제는 보험영업이 제 삶의 일부분이 돼 항상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특히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보험을 통해 희망과 빛을 전할 때마다 이 일을 선택한 게 그렇게 기쁘고 뿌듯할 수 없어요." 김RC는 연고영업이 아닌 개척영업을 통해 1,000여 명이 훨씬 넘는 고객과 연을 맺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람과의 인연을 중시해 상품판매보다는 고객과 천천히 정을 쌓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영업에 임한다. 보험영업을 시작하면서 성공이라는 목표를 세우게 됐고, 더불어 삶과 가치관이 변화했다는 김RC. 하지만 '정직'이라는 인생의 원칙만은 영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김RC의 좌우명은 '내일을 기대하며 기쁘게 살자'이다. 김RC는 자신이 속한 지점의 팀장으로서 후배양성에 힘쓰고, 연도대상 대상 3연패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내세우며 오늘도 부지런히 고객들을 찾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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