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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유전자 지도 96% 해독

HGP 연구팀쥐의 유전자 지도가 96%까지 해독됐다. 영국의 BBC 뉴스 온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게놈 연구 국제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 산하 '쥐 게놈 염기서열 컨소시엄' 연구팀은 최근 쥐 게놈의 염기 서열을 96%까지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쌍의 염색체를 지니고 있는 쥐는 27억개의 염기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간은 23쌍의 염색체에 32억개의 염기쌍를 갖고 있다. 또 인간과 쥐의 염기쌍 서열을 비교한 결과 인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쥐의 유전자가 총 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인간 유전자를 완전히 해독해 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간과 유사한 병을 갖고 있는 쥐를 관찰함으로써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추적하는데도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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