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정번호에 한해 1,000원으로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한 ‘올레 와이파이콜(olleh WiFi Call)’ 전용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레 와이파이콜은 와이파이망으로 이용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전용앱을 설치하거나 유무선통합(FMC)폰으로 쓸 수 있다. 유선전화로 걸 경우 3분에 39원, 휴대전화로 걸 경우 10초에 13원으로 기본료 없이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또 휴대전화 음성정액요금(무료이월ㆍ무료통화ㆍi형 요금제)과 함께 쓰면 최대 2배까지 통화량을 쓸 수 있다. 새로 출시된 요금제는 ‘올레 와이파이콜 지정번호 무제한 요금제’와 ‘올레 와이파이콜 콜끼리 무제한 요금제’다. 기존 요금제와 별도인 부가서비스다. ‘지정번호 무제한’은 월 1,000원으로 2개의 번호를 지정해 무제한 음성통화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KT 관계자는 “휴대전화로 9분 16초를 통화하면 요금이 약 1,000원”이라며 “지정번호 무제한 요금제로 9분 16초 이상만 통화하면 득을 보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 ‘콜끼리 무제한’은 1,000원으로 올레 와이파이콜 이용자끼리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정 번호를 지정할 필요 없이 KT의 인터넷 전화와 올레 와이파이콜 이용자 사이에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올레 와이파이콜은 아이폰과 갤럭시S2ㆍ테이크 야누스 등 스마트폰 12종, 일반 휴대전화 11종에서 이용 가능하다. KT는 연말까지 3~4종의 스마트폰용 올레 와이파이콜 애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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