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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Watch] '배달 앱' 깔면 터치 한번으로 OK

야식주문, 아직도 전단지 찾으세요?

빠르고 믿을 수 있어 인기… 종이 전단광고 점차 사라져


"저는 '치맥'에 의존해요. 우울할 때는 '치맥'을 찾곤 하죠."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속 천송이(전지현 분)의 대사다. 극중 그는 치맥(치킨+맥주)을 먹으며 쌓인 스트레스를 푼다. 잠 못 이루는 밤 야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이들은 천송이뿐이 아니다. 다음날 팅팅 부어 있을 얼굴과 새해에 다짐한 다이어트 계획을 잠시 잊을 만큼 밤에 시켜먹는 배달음식의 유혹은 강렬하다.

국내 배달음식 시장은 연 10조원 규모다. 전세계 배달음식 시장 규모가 106조원임을 감안하면 10분의1을 차지하는 우리나라는 '배달선진국'으로 꼽힌다. 신속한 배달은 물론 배달되지 않는 음식이 없을 정도다. 해외로 떠난 이들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도 배달음식 서비스를 잊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달음식 문화에 정보기술(IT)이 융합돼 탄생한 배달음식 애플리케이션이 각광 받고 있는 것은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 국민의 속성과 딱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터치 한번으로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골라 먹는 음식배달 앱은 현관문 앞에 덕지덕지 붙은 전단지들을 하나둘씩 밀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단지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단지 비용이 3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낮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분식집은 배달음식 앱으로 주문을 받기 시작하면서 전단지 광고를 그만뒀다.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 지난해 초와 비교해 2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앱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은 "음식점 주인의 불친절한 전화응대와 배달사고가 줄어 편리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실제 음식을 주문한 사람만 남겨 믿을 수 있는 리뷰, 배달 도착예상 시간 알림 서비스, 주문접수 현황 실시간 안내 등도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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