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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 '레쓰비' 러시아서 돌풍

지난해 수출 2배이상 늘어


롯데칠성음료의 캔커피브랜드인 '레쓰비'가 러시아시장에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18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레쓰비는 지난해 러시아에 총 210만 달러 어치의 물량이 수출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2% 성장한 것이다. 최근 5년간 레쓰비의 러시아 수출 실적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쓰비는 지난 2005년 15만 달러, 2009년 99만달러, 지난해 210만달러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레쓰비가 러시아시장에서 이처럼 선전하는 것은 마일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초코라떼 등 5가지의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란 게 롯데칠성의 분석이다. 또 추운 날씨의 러시아에서는 사계절 뜨거운 제품만 판매됨에 따라 적극적인 온장고 지원 등으로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기존의 극동지역(블라디보스토크)외 서부(모스크바, 쌍트페테르부르크)와 남부(크라스노다르)지역까지 상권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지난해 8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경신한 밀키스가 러시아인들에게 '롯데'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도 작용했다고 롯데칠성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레쓰비는 올해에도 러시아에 2,000여 대의 온장고 지원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올해 레쓰비 러시아 수출 4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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