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이 지배력과 다양한 매출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 더존디지털, 유엔젤의 투자매력이 높다면서 각각 목표주가로 2만3,000원, 2만4,000원, 1만원을 제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고 후발업체의 추월은 당분간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가 네트워크 보안분야로의 사업 확대와 함께 해외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더존디지털은 국내 세무회계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현재 8,000여개의 세무회계사무소와 50만개의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유지보수 매출이 예상된다. 유앤젤은 매출의 하반기에 집중되는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체와는 달리 수익배분 방식의 사업구조를 갖췄고 해외 무선솔루션 시장도 선점, 사업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등 해외 무선인터넷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면서 “이들 무선인터넷 솔루션 시장이 아직도 초기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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