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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물가] 출하량 늘어 배추 값 하락세

‘김치파동’으로 강세를 보이던 배추값 상승세가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한풀 꺾였다. 현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여전히 2~3배 가량 비싸지만,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는 이 달 중순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일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배추(포기)는 충청지역의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 지난주 보다 480원 내린 2,850원에 거래됐다. 대파(단) 역시 전라도와 경기지역의 출하량 증가로 210원 내린 1,780원, 무(개)도 120원 내린 1,990원에 거래됐다. 김장과 관련된 채소들의 가격이 대부분 떨어진 셈이다. 열매채소인 애호박(개)과 백오이(개)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지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지만,소비가 부진해 애호박은 지난주보다 70원 내린 830원, 백오이는 지난주와 같은 400원에 판매됐다. 사과(5kg)는 출하량이 늘어 지난주 보다 3,600원 내린 2만900원, 단감(100g)은 40원 오른 27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은 삼겹살(100g), 목심(100g), 닭고기(851g)는 모두 각각 1,660원, 1,450원, 3,45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값에 가격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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