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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렉트론(코스닥기업 IR)

◎광섬유 원재료·반도체 장비 등 수입판매/작년 경상익 15억… 창업후 연75% 급신장서울일렉트론(대표 최인철)은 고성능 컴퓨터, 반도체 제조장비, 광섬유 원재료 등을 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이회사는 지난 83년 설립이후 국내 생산이 불가능한 첨단 제품을 미국, 일본으로부터 들여와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컴퓨터 판매가 50%, 반도체 제조장비 37%, 광섬유 원재료 12%등이다. 서울일렉트론의 지난해 매출액은 1백29억원, 경상이익은 15억원으로 매년 25%의 외형성장률과 75%의 순익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회사는 일본측 기술제휴처인 신월사가 생산하는 광섬유 원재료를 삼성, 대우, LG 등 광섬유 제조업체에 독점 공급해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광섬유 생산장비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일렉트론은 지금까지 광섬유 원료판매에서 벗어나 직접 광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안산 시화공단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2천평규모의 부지 매입을 추진중이며 98년초 생산설비를 도입해 하반기부터 광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사업부문에서는 수퍼컴퓨터에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일렉트론은 지난 88년 미국 실리콘그래픽스사의 컴퓨터 국내 공급업체로 선정돼 방송 3사와 국방과학연구소, 대기업 등에 납품했다.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는 2백56메가D램이상의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웨이퍼 검사장비와 제조장비를 판매하고 있다. 주로 미국 테갈사와 ADE사의 반도체 제조장비를 국내에 공급한다. 이회사는 반도체 생산장비의 판매와 설치, 유지보수를 병행하고 있는데 설비용역 서비스에서도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일렉트론은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측의 기술지원없이 독자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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