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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MRI마그네트 국산화/전기연 98년까지 전신촬영용개발

첨단 의료영상진단 장치인 초전도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Magnetic Resornance Image)의 핵심부분인 초전도 MRI마그네트가 국산화됐다.한국전기연구소 초전도응용연구사업팀(팀장 유강식)은 16일 지난 93년부터 (주)신성월드·해태전자등 4개업체와 함께 총60여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헤드스캔용 초전도 MRI마그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70㎝이며 직경이 20㎝인 원형에서 2테슬라(Tesla·1Tesla=1만가우스)의 자장을 5PPM의 정밀도로 균일하게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전기저항이 제로인 초전도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기적인 손실없이 높은 자장을 발생할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초전도 재료부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전 국산화함으로써 실제로 인체의 머리부분을 촬영할 수 있는 상용화 전단계에 속하는 제품이라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전기연구소는 이 제품을 사용한 MRI의 구성과 화상획득시험에 성공, MRI의 국산화가 손쉽게 됐으며 우리나라가 이 분야에서 세계 5위권의 선진기술국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동일한 성능의 기존 외국제품보다 60∼70% 싼 중저가의 보급형 MRI의 보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 대국민 의료복지수준의 향상과 함께 초전도MRI의 고부가가치형 전략수출 품목화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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