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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도 '찾아가는 은행' 서비스

계좌개설·상품가입 등 원스톱 처리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찾아가는 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SC은행은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 등 은행 업무 시스템이 탑재돼 있는 태블릿PC를 들고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이 전화(1566-1166)나 홈페이지(www.sc.co.kr/go)로 예약하면 은행 직원이 약속한 시간에 해당 장소로 직접 찾아가 계좌 개설부터 금융 상품 가입과 카드발급·대출상담과 신청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도 찾아가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현장에서는 상담만 가능했다. 행원은 고객과 상담 이후 각종 계약서류를 지점으로 가져가 전산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태블릿PC로 현장에서 종이 한 장 없이 신용정보 조회는 물론 상품 가입까지 가능해졌다.



SC은행은 현재 100명가량의 찾아가는 서비스 담당 직원을 15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하나금융그룹은 은행권 최초로 태블릿 PC 기반 방문 영업시스템인 '태블릿 브랜치'를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5개 점포와 외환은행 5개 점포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내용도 예금 신규 가입, 전자금융 신청, 신용대출 약정에서 신용카드 신청과 담보대출 신청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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