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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대한생명

베트남 보험시장 안착… 中공략도 가속

대한생명은 올해 기업공개와 더불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중국 절강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한생명은 올해 기업공개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생명은 올해 3월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만약 대한생명이 상장되면 대형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첫 사례가 되며 생명보험업계 전체로는 동양생명 이후 두번째가 된다. 대한생명은 이미 지난 1월29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는 등 기업공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대한생명의 상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 “대한생명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사명도 함께 변경해 금융부문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모든 금융 부문이 한화브랜드 아래 원스톱 서비스와 금융사간 기능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화 전략을 강도 높게 실시하는 방안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대한생명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해외시장 진출.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국내 생보사 최초로 베트남에서 보험영업을 시작했으며 중국에서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발동을 걸었다. 올해는 베트남에서의 보험영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중국에서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진출한 베트남 시장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4월부터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본격적인 보험영업을 펼친 대한생명은 영업개시 9개월 만에 초회보험료 실적 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현재는 2,000여명의 보험설계사들이 양로보험과 저축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현지법인의 납입자본금은 6,000만 달러이며 법인장과 스탭 2명을 제외하고는 최고영업관리자, 재무관리자 겸 선임계리사, 영업관리자 등 60여명은 현지 인력을 채용했다. 회사 한 관계자는 “베트남의 보험산업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고, 보험수요층인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0%로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지난 60여년 간 대한민국 생명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해온 것처럼 베트남에서도 최고의 상품과 고객서비스로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위대한 도전’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지난해 12월 중국 절강성국제무역그룹과 합작 생명보험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측은 오는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합작사의 자본금은 5억 위안(900억원)이며, 양측이 각각 50%의 지분을 나눠 갖게 된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절강성 항주시에 둘 예정이다. 절강성의 인구는 5,060만명이고 1인당 GDP는 6,000달러가 넘는다. 합작법인의 본사가 위치할 항주의 경우 2008년 1인당 GDP는 1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이 지역은 200명 중 1명이 사장이라고 할 정도로 민영기업이 발전된 지역이다. 또한 빈부격차가 적고 풍부한 중산층이 형성되어 있어 보험영업을 위한 최적의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절강성에는 현재 30여개의 내외자계 생보사가 영업을 하고 있지만 본사를 설치한 회사는 1개사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생명 합작법인 본사 설치가 영업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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