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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수 내수관련株 '두둥실'

정부 경기부양·실적개선·저평가등 맞물려<br>유통·의류·음식료업종 투자자들 시선집중<br>반짝장세 그칠 가능성도 있어 선별 투자를

추석특수 내수관련株 '두둥실' 정부 경기부양·실적개선·저평가등 맞물려유통·의류·음식료업종 투자자들 시선집중반짝장세 그칠 가능성도 있어 선별 투자를 • 백화점 홈쇼핑株 벌써 급상승세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로 심신이 지친 투자자들에게도 명절은 반가운 법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은 주식투자자들에게 남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들어 내수주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전문가들마나 올들어 그 어느 때보다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테마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는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경기 부양책에 팔을 걷고 나서고 있고 하반기 들어서면서 실적 개선조짐을 보이는데다 추석특수까지 기대되고 있어서 유통주와 음식료주 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 내수부양 추석관련주 최대 수혜= 추석 수혜주들은 유통ㆍ의류ㆍ음식료ㆍ택배ㆍ운송업 등 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 내수 민감주로 구성돼 있다. 추석주들이 올해 유난히 관심을 끄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이라는 계절적 특수와 함께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맞물리면서 상대적으로 상승에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그동안 국내 증시를 이끌었던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회의감은 각종 재료로 엮여있는 추석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다른 해에 비해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도 관련주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정착하면서 연휴기간이 5일이나 돼 그만큼 여가시간이 길어지면서 내수 관련업종의 업황이 단기간 급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창근 우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석은 내수주들에게 있어 최대의 성수기이자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방향설정을 가시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이 점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기 때문에 추석 수혜주에 대한 관심은 장기적인 입장에서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수ㆍ실적개선 기대감ㆍ저평가 인식 3대재료 결합= 전문가들은 추석 특수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 등 유통주 ▦CJ, 오리온, 동원F&B, LG생활건강 등 음식료주 ▦한섬, 아가방, 제일모직 등 의류주 ▦한진 등 택배주 등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종목은 추석특수의 직접적인 효과와 최근 뚜렷한 실적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주다. 신세계의 경우 추석이전에 대구반야월, 월계, 용산, 인천공항 등 신규 할인점 4곳이 모두 새로 문을 열어 매출 확대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최근의 매출 신장세도 주가상승을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미도파 역시 저평가에 대한 인식이 추석 특수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최근 들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홈쇼핑주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홈쇼핑은 1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고 추석특수를 낀 9월에는 이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반짝 장세 가능성…선별 투자를=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추석 특수가 반짝 장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선별적인 투자를 조언하고 있다. 내수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아직 확실하게 포착되고 있지도 않고 추석 특수 역시 이 기간이 지나면 다시 시들해 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추석이 재료로서의 가치를 가지는 시기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따라서 아직까지 소비심리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뛰어난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투자를 하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하고 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4-09-0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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