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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흘째 상승… 809.59P

외국인 매수세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1포인트 오른 813.04로 출발했으나 오후들어 기관 투자가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로 상승폭을 줄여 3.26포인트 오른 809.59로 마감했다. 810선 회복에는 실패했지만 미국 나스닥시장이 소폭 반등한 데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유입과 프로그램 매수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 이후 가장 큰 9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가는 693억원, 개인 투자자는 1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가 매도보다 459억원이 더 많았다. 업종별 지수는 건설업이 2.69% 상승, 강세를 보였으며 은행은 3.60%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강보합이었으며 포스코는 1.41%가 올랐다.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LG전자는 5.10%, LGEI는 8.65%가 급등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골드만삭스가 보유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21% 급락했다. 하이닉스는 오는 7일부터 시장에 나오는 전환사채(CB) 물량 부담으로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95개로 내린 종목 290개를 크게 웃돌았다. 거래량은 6억9천930만5천주, 거래대금은 2조4천387억4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미 나스닥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왔으나 경계 매물도 만만치 않아 주가가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 코스닥 3일째 상승… 71선 회복 코스닥시장이 3일째 상승해 지수 71선을 회복했다. 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1.67%) 상승한 7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 오른 70.68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폭을키워 71선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176억원 매수우위로 4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50억원, 기관은 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KTF 등 통신주 강세에영향을 받아 통신서비스업종이 4.28% 상승했고 정보기기(3.58%), 기타제조(3.01%)업종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 등 524개로 하한가 4개 등 내린 종목 205개보다 많았다. 68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2억4천520만주로 전날보다 2천600만주 이상 줄었고 거래대금은 9천686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통신주가 모두 강세를 보여 지수상승의 버팀목이 됐다. KTF가 전날보다 4.10%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하나로통신(5.53%), LG텔레콤(5.14%) 모두 크게 올랐다. 반면 기업은행과 강원랜드는 보합세를 기록했고 국민카드는 1.1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면서 스포츠신문 판매부수 증가가 기대되는 일간스포츠와 스포츠토토복권 판매증대가 예상되는 로토토가 상한가로 올라섰다. 또 휴대용영상단말기를 생산하는 도원텔레콤도 월드컵 수혜주로 거론되며 10.95% 상승했다. 이밖에 소너스테크(7.1%), 레이젠(5.7%),파인디앤씨(5.1%) 등 LCD부품업체와 전자지불시스템 관련기업인 케이비티(11.3%), 케이비씨(7.2%)도 강세를 보였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나스닥시장에서 기술주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올랐다"며 "70-75의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저평가된 실적호전주를 선별매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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