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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다시 1,120원대로
입력1999-12-13 00:00:00
수정
1999.12.13 00:00:00
온종훈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지난주 마감가보다 30전내린 1,132원50전으로 시작했으나 이후 역외매물(NDF)과 국내 기업체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1,120원대로 급락, 1,128원50원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오후들어서도 외환당국의 개입강도가 강화될 것이라는 일부의 경계감은 있었으나 외국계은행을 통해 역외매물이 나온데다 기업체들의 대기매물까지 나와 약세를 이어가며 장중 한때 1,126원50전까지 떨어졌다.
이후 재정경제부 관계자가 환율움직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외환당국의 의지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소폭 반전해 지난 금요일보다 4원60전 떨어진 1,128원20전으로 마감했다.
이날은 특히 환차익을 노리는 외국기업들의 원화 사자세(5,000만달러 추정)까지 가세, 원화강세를 부추겼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Y2K 등을 우려하는 외국계자금들이 한국으로 몰려 들고 있다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며 연말까지 원화환율이 달러당 1,125원~1,13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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