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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증권사들 수익 크게 줄었다

작년 매출액 늘었지만 마진·수수료 수입 감소로<br>상당수 절반수준으로 '뚝'


SetSectionName(); 증권사들 수익 크게 줄었다 작년 매출액 늘었지만 마진·수수료 수입 감소로상당수 절반수준으로 '뚝'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지난해 증시침체 여파로 국내 상장 증권사들의 수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거래 등에 따른 사업 규모 확대로 매출액(영업수익)은 늘어난 데 반해 증시침체 여파로 마진이 대폭 축소되면서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회사가 상당수에 달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의 경우 매출액이 5,875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순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보다 48% 늘어났다. 한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시장의 강세로 채권처분 및 평가이익이 증가했으며 CMA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채권 보유물량 증가로 이자수입이 늘었다”면서 “이밖에 매도가능 주식 처분 이익 등에 힘입어 매출액 및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은 크게 줄어들었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대비하면서 시설투자 및 구조조정 비용이 많이 들어간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증시침체로 각종 수수료 수입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금액이 늘어난 것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매출액이 6조2,029억원으로 전년보다 84% 급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408억원, 1,804억원으로 각각 40%, 44% 감소했다. 인수합병(M&A) 논란 및 대규모 인력교체 파동을 겪은 유진투자증권도 매출이 5,496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63억원, 1,18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투자사업이 지연되면서 대손충당금을 대폭 쌓는 바람에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증시침체 여파로 위탁매매 수수료수입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ㆍ순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 현대증권도 매출액이 줄었으나 그마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소폭 감소해 리스크 관리에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형 증권사에서는 유화증권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 주목을 받았다. 유화증권의 한 관계자는 “채권투자 분야에서 강점이 발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증권사들 간에 파생상품이나 주식거래ㆍ채권 등 강점을 어떻게 살리고 리스크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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