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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뛴다] HYOSUNG '3세경영' 활짝 꽃 피워

조현준 사장·현문 부사장·현상 전무<br>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달성 이끌어

SetSectionName(); [기업이 뛴다] HYOSUNG '3세경영' 활짝 꽃 피워 조현준 사장·현문 부사장·현상 전무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달성 이끌어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효성의 3세 경영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각자의 사업분야에서 만만찮은 성과를 올리면서 지난해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게 그룹 내부의 평가다. 섬유와 무역 부문을 이끌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규사업 확대 등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지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 섬유부문은 과거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2007년 조 사장이 PG(퍼포먼스 그룹)장을 맡아 흑자로 전환시킨 이래 해마다 큰 폭의 수익개선을 이뤄왔다. 특히 스판덱스 부문에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터키)까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유럽의 고급시장과 신흥 섬유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효성의 스판덱스 부문은 2010년 현재 세계 1위에 바짝 다가서 있다. 무역 부문도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철강ㆍ화학분야의 판매확대를 이루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조 사장은 그룹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LED사업을 이끌고 있다. 2006년 웨이퍼 생산업체인 에피플러스, 2008년 LED 디스플레이 업체인 럭스맥스를 인수해 기술력을 확보한 후 지난해 갤럭시아 포토닉스와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로 회사명을 바꿨다. 이들 회사는 LED TV에 쓰이는 웨이퍼 생산규모를 늘리는 한편 산업용ㆍ가정용 LED 조명, 업계 최초로 출시한 멀티비전용 3D LED 디스플레이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LED 매출 규모를 지난해(48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남인 조현문 부사장은 중공업PG장으로서 중공업 분야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 조 부사장이 맡은 2006년 이후 중공업PG는 2007년 9,986억이었던 매출이 09년 1조6,041억으로 60% 이상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도 2007년 907억원에서 09년 2,434억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조 부사장은 중공업 부문의 주력 부문인 초고압 송배전 설비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주도하고 있다. 이 결과 2009년에 중공업 부문은 미국, 브릭스 등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2조3,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그룹의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풍력 등 신 재생에너지 분야도 이끌고 있다. 지난 해 독일의 풍력발전 인증 기관(DEWI-OCC)으로부터 750kW 및 2MW급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국제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3MW 및 대용량 해상용 5MW급 기술 개발도 조기에 완료해 ´세계 10위권 풍력기기 메이커´로서 위상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 초에는 풍력발전의 핵심 부품인 기어박스를 처음으로 인도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3남인 조현상 전무는 2007년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다. 2009년 초에는 다보스포럼에서는 세계적 경영자들과 세션 패널로 참석해 한국과 아시아의 가능성을 역설, 차세대 리더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조 전무는 전략본부 소속으로 그룹 신사업, M&A등 경영 전반에 걸쳐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도요타 등 수입차 딜러사업 진출과 이를 통한 금융 사업 확대, 굿이어와의 대규모 타이어코드 장기공급 계약체결 등의 실적을 이뤄내기도 했다. 수입차 사업의 경우 효성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내수 소비재 시장 공략 차원에서 추진하면서 급격한 시장 성장을 예측해 당초 계획보다 상당히 앞당겨 흑자를 시현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이 지난해 7조397억원의 매출과 5,3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는 3세들의 활약 또한 적잖은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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