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이어진 창업열기로 올해 1·4분기 신설법인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2년 1·4분기및 3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신설법인은 신설법인 통계작성을 시작한 2000년 이후 분기별로는 최대인 1만9,048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3,383개) 증가한 숫자다. 3월 신설법인도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4.7%(848개) 늘어난 6,604개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4분기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24.6%)과 서비스업(22.6%) 등 모든 업종에서 1년전보다 증가했다. 지역별 구분으로도 울산(45.2%), 인천(42.1%), 대구(40.6%)를 포함한 모든 지역에서 신설법인이 늘었다. 이중 서울과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5.4%로 1년새 1.2%포인트, 수도권 비중은 60.5%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작년 동기 대비 60세 이상(30.6%)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50대(29.1%)와 40대(21.8%)가 그 뒤를 이었다. 자본금 규모별 신설법인은 1억원 이하 소자본 신설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23.2% 늘어 1억원 초과법인(13.9%)의 증가세를 크게 뛰어 넘었다.
한편 3월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 대비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13개월, 제조업은 5개월, 건설업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