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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아시안게임 광고카피 '대~한민국' 결정
입력2002-09-06 00:00:00
수정
2002.09.06 00:00:00
"'통~일조국'도 좋지만, '대~한민국'이 낫다."'2002 한ㆍ일 월드컵' 최고 히트작인 응원구호 '대~한민국'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사라질 위기에서 살아났다.
SK는 남ㆍ북 축구대회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민단체와 대학 등이 응원구호로 기존의 '대~한민국'대신 '통~일조국'을 사용하기로 하자, 광고카피를 '통~일조국'으로 바꿀 것을 검토했다가 철회했다.
최종 검토과정에서 손길승 회장 등 최고경영층에서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린 '대~한민국' 구호를 가볍게 없애는 것은 국가이미지 통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해 '대~한민국'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따라 SK는 기존의 '짝짝짝 짝짝 대~한민국'광고카피를 지난 5일부터 신문광고에 사용하는데 이어 다음주 이후 방송에서도 대대적인 캠페인 광고에 들어간다.
SK 관계자는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드컵 성공개최로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한 대~한민국을 한번 더 세계에 각인 시키자는 뜻이 담겼다"고 말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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