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035720)커뮤니케이션의 사내벤처로 독립한 카닥은 서비스 출시 500일 만에 누적 견적요청 수 4만 건, 누적 견적요청 수리금액 200억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닥은 자동차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카닥’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다. 가입을 하거나 이름을 남기지 않고 파손된 사진 3장만 찍으면 역경매 방식으로 견적을 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3년 2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카닥은 수입 차주들의 필수 앱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수입차 보유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2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카닥으로 접수되는 월 평균 견적요청 수는 약 4천여건으로 월간 견적요청 금액도 30억원을 넘어섰다.
카닥 서비스와 제휴한 업체들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국 80% 입점 업체(울산, 강원권 제외)들은 적게는 10%, 많게는 10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카닥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유료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다음에서 분사한 카닥은 3개월만에 본엔젤스파트너스와 IDG벤처스코리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하반기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87조원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분야로의 확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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