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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미증시 3일만에 소폭 조정

13일 뉴욕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며 3일만에 하락. 거래량이 많지 않아 이번주 후반에 집중적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확인한 이후에 투자 포지션을 결정하려는 투자자들의 관망의 분위기가 강했지만, 이익실현을 위한 차익매물이 지수 하락을 주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는 점도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감을 상기시키며 유가를 끌어올리고 증시의 투자심리를 위축. 미 국무부는 리야드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미국인 10명을 포함해 최소한 9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힘.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강세로 반전했으며, 유가는 사우디 폭탄테러의 영향으로 배럴당 28달러선을 상향돌파하는 등 급등. 반면, 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 블루칩중에서 월마트가 부진한 1분기 실적 발표로 2.1% 하락. 월마트는 1분기중 주당 42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은 56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603억6000만달러)하회. 반면 JC페니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순익을 발표하면서 5.4% 급등. 제약회사인 쉐링플라우는 부진한 실적을 딛고 2.2% 상승. 쉐링은 분기순익 발표 이후 올해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지만 추가감원을 통한 구조조정 계획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약세. 특히 메릴린치의 조 오샤는 엔비디아 등 일부 반도체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중립"으로 하향해 일부 칩업체들에 대한 매도세를 자극. 엔비디아가 1.9% 하락했고 맥심,인터실, 셈텍 등도 동반 약세. 이밖에 반도체대표주 인텔이 0.9% 하락했으며 어플라이드는 1%,KLA텐코는 2% 각각 하락. 그러나 D램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1% 급등했으며 내셔널세미컨덕터도 4.7% 상승.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8% 하락한 355포인트를 기록. 자동차업체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GM이 1.1% 떨어진 반면 포드는 1.0% 상승. 이에앞서 골드만삭스는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유럽계 자동차회사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다임러크라이슬러는 3.1% 급락. [대우증권 제공] <이태규기자, 박진석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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