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웃도어 가을을 물들이다] 과학을 품은 등산·트레킹화… 산으로 떠날 준비 됐나요

가벼움에 쿠셔닝·안전함은 기본

발모양 따라 세분화 등 무한변신

아이더 ''델피늄''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16F''

k2 ''EM 뮤토''

라푸마 ''프렌치 익스프레스''

블랙야크 ''무겐''

몽벨 ''zero 400''

코오롱스포츠 ''하이 맥스''

산을 누비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철 무더위로 산보다는 바다를 찾았던 아웃도어족이 이제 속속 선선한 가을바람과 숲의 정적을 즐기기 위해 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바로 등산화다. 백패킹이나 트레킹을 위해 아무리 좋은 배낭을 메고 장비를 갖췄더라도 발이 불편해 장시간 걸을 수 없다면 산을 오르는 일은 포기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산길, 냇물, 빗길의 진흙탕, 수북이 쌓인 낙엽 등 지면 상태는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등산화는 안전과 가장 직결되는 등산 장비다. 따라서 노면의 요철이 발바닥에 전달되는 것을 방지해주고 노면이 거칠고 미끄러울 때 이를 잡아줄 수 있는 등산화를 장만하기만 하면 산행을 위한 준비의 절반은 마친 셈이다.

이처럼 등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아웃도어 업체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시킨 등산화는 해를 거듭할수록 무한 변신 중이다. 땅과의 밀착도와 착화감·쿠셔닝 등을 기본 기술로 내세운 등산화는 올 시즌에는 발 모양에 따라 종류를 세분화했는가 하면 에너지 소모를 최대한 줄여주는 기능도 탑재하는 등 화려한 테크닉으로 등산 애호가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블랙야크 '4Zone' 균형감 유지시켜

블랙야크가 올 시즌 독자기술로 개발한 '4Zone' 등산화는 발바닥 4곳의 경도 차이를 활용한 기능성 중창이 충격을 흡수해주고 뒤틀림을 막아줘 안정적인 균형감을 유지시켜 준다. 또 땀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발 냄새를 억제해 쾌적한 느낌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팔라딘 GTX' 2종과 '무겐' 등 다양한 등산화가 있다. 팔라딘GTX(24만원)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발의 피로를 풀어줘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돕는다. 무겐(32만원)은 100% 방수와 투습에 강한 고어텍스 소재가 적용됐다.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하이킹 16F'

노스페이스는 보통발과 평발·까치발 등 발 모양에 맞게 설계한 '다이나믹 하이킹'으로 등산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발 모양에 따라 적합한 쿠셔닝과 안정성, 아치 높이를 차별화해 설계해 최적의 착화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보통발 타입을 위한 '다이나믹 하이킹 DYS 21F BOA(23만원)'는 세미 미드컷 높이의 디자인과 상하 이중 경도의 X-크로스 형태의 미드솔을 적용해 충격 흡수와 쿠셔닝을 강화했다. 평발 타입용 '다이나믹 하이킹 DYS 18F(19만5,000원)'는 안정성을 높여 아웃도어 활동시 발의 피로도를 낮추도록 고안됐다. 상하 이중 경도의 아웃솔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접지력을 향상한 한편 신발 뒤축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설계가 어떤 지형의 뒤틀림에도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까치발 타입을 위한 '다이나믹 하이킹 DYS 16F(20만5,000원)'는 바닥을 딛는 면적이 적은 발 모양을 고려해 부위별 충격 흡수 기술인 에어볼 시스템을 적용, 쿠셔닝과 탄성을 대폭 높였다.

아이더 '델피늄' 최상의 방수성 자랑

아이더의 '델피늄(25만9,000원)' 등산화는 발등에서부터 발목까지 연결된 와이어가 신발 착용시 발을 견고하게 감싸줘 매우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천연 방수 누벅 가죽과 고어텍스 소재를 써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방수성과 투습성을 발휘한다는 게 회사 측 자신감이다. 신발 양 측면에 촘촘하게 구멍을 낸 타공 패턴을 적용해 포인트를 줬으며 안쪽에 빛 반사 소재를 덧대 야간 아웃도어 활동에도 안전성을 강화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컷 디자인으로 제작해 보행시 발목을 견고하게 잡아주며 뒤꿈치에 구조물을 넣어 발의 뒤틀림까지 방지했다.



코오롱 '하이 맥스' 발목 뒤틀림 잡아

코오롱스포츠의 하이컷 트레킹화인 '하이 맥스'는 이 회사만의 아웃솔로 최고의 접지력을 지닌 뮤우플러스 레드솔을 적용해 안전한 산행을 보장해준다. 발 뒤쪽 전체를 감싸는 새로운 솔을 적용해 뒤틀림을 방지해 거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몽벨 'ZERO 400' 강한 접지력+경량성

몽벨의 신제품 트레킹화 'ZERO 400(16만9,000원)'은 강한 접지력과 내마모성에다 399g이라는 경량성까지 더했다. 한국인의 발볼과 발등에 최적화된 족형을 적용해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할 뿐 아니라 탁월한 복원력과 충격 완화, 땀 흡수 기능까지 갖춘 오소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측면 보호력과 통기성이 더욱 강화됐다.

라푸마 'LE7A4F506' 근교산행 제격

라푸마의 프렌치 익스프레스 미드컷 등산화 'LE7A4F506(24만9,000원)'은 근교산행 및 당일 산행용 미드컷 등산화 용도로 제격이며 누벅과 메시 소재를 사용해 베이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강조했다. 부드러운 몰딩을 적용해 발등과 발목 부위의 착용감을 높였다.

K2 'EM 뮤토' 에너지 소모 최소화

에너지 소모를 줄여 하산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등산화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등산시 힘의 배분은 정상까지는 40%를 소모하고 하산시에는 30%, 남은 30%는 항상 예비 체력으로 비축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산에서 안전하게 내려오기 위해서는 몸도 더 집중하게 되므로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을 오를 때 힘을 적게 소모하면 내려올 때 조금 더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힘이 그만큼 남아 있게 된다. 이 같은 원리를 생각해 K2는 외부 작용이 아닌 체내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트레킹화 'EM 뮤토'를 내놓았다. 기존 제품인 '파이론'보다 반발탄성을 15% 높인 '에너지 무브먼트 셀'을 중창에 적용해 추진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K2 관계자는 "에너지 무브먼트 셀은 레오파드의 사뿐한 발걸음에서 착안한 기술로 뛰어난 탄성력과 추진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고 앞으로 발을 내딛고 나아가는 힘을 풀어줘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